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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기억을 파는 가게, 메멘토이

    제목 : 기억을 파는 가게, 메멘토이
  • 저자 : 이하
  • 등록일 : 2017-02-21
  • 출판사 : 실천문학사
  • 출판일 : 2016-08-23
  • 공급사 : 우리전자책  
  • 지원기기:PC iPhone, Android Phone iPad, Galaxy Tab

형태

XML

용량

64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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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기억을 파는 가게, ‘메멘토이’에서 벌어지는
태권소녀 아리의 판타스틱 성장 백서!

기억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걸음씩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내 속에 숨어 사는 것들> 시집을 펴낸 이하 시인의 첫 청소년 소설 <기억을 파는 가게>가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가족과 이성친구의 관계, 진로를 놓고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심리를 기묘한 소재로 풀어나간다. 어른들에게는 고민거리가 아닌 문제들이 청소년들에게는 우주의 크기만큼이나 감당하기 힘든 일일지도 모른다. 작가는 이러한 청소년들의 상황을 주의 깊게 포착하고 청소년들의 불안을 기억을 파는 가게 ‘메멘토이’에 투영한다.
주인공 아리는 치매에 걸린 친할머니와 엄마랑 단칸방에서 살고 있다. 공부는 잘 못하지만 태권도를 좋아하는 씩씩한 여고생이다. 이런 아리에게 어느 날, 사랑이 찾아 왔다. 소꿉친구였던 정민이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한 것. 하지만 아리는 털털한 성격 탓에 정민이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 한다. 그러던 와중에 라이벌 상대인 상희가 정민이에게 먼저 고백한 사건이 벌어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리 엄마는 ‘호저씨’라는 남자를 데리고 와 새살림을 시작하려고 한다. 고민에 휩싸인 아리는 돌아가신 아빠가 보고 싶다. 하지만 아빠를 볼 수 없다는 현실이 아리를 더욱 더 괴롭힌다.

‘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아픈 기억이 몽땅 사라졌으면 좋겠어….’

그러던 어느 날, 아리는 학교 뒷문 근방에 생긴 기억을 파는 가게 ‘메멘토이’ 발견한다. 그곳에서 말하는 보라 고양이와 초능력을 지닌 달걀 아저씨를 만난다. 달걀 아저씨가 지닌 초능력이란 바로 기억을 지우는 일이었다. 고민들 속에서 몸과 마음이 지친 아리는 달걀 아저씨에게 자신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한다. 하지만 달걀 아저씨는 아리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고 권유한다. 하지만 아리는 아저씨의 충고를 무시한 채, 자신을 결박하고 있는 괴로운 기억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은 생각뿐이다. 결국 아리는 메멘토이에서 기억을 지워버린다.
괴로운 기억을 지웠지만 아리는 기분이 썩 홀가분하지 않다. 학교 교무주임 선생님은 물론 같은 반 친구들과 짝사랑했던 정민이까지 자신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던 것이다. 일이 꼬여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아리는 다시 메멘토이를 찾는다. 이때 기억을 지우는 일에 중독되어버린 한 아줌마를 목격하게 되고 ‘기억 삭제’의 부작용을 깨닫는다.

불안한 10대, 그들이 고민과 마주하는 법
그 속에서 새삼스레 깨닫는 삶의 질문들

혼란스러운 아리는 다시 메멘토이로 달려가 달걀 아저씨에게 자초지종을 묻는다. 알고 보니 달걀 아저씨는 다른 세계에서 온 존재였고, 그가 있던 세계에서는 종족 간의 기록을 바꾸려고 서로간의 기억을 변형시키려는 막대한 기억 전쟁이 일어났다. 결국 기억 전쟁은 달걀 아저씨가 있었던 세계를 초토화시켰으며, 몇몇 과학자들만이 기억 재생 실험을 하려고 지구에 정착했다.
달걀 아저씨의 배경을 알게 된 아리는 아저씨에게 자신이 기억을 지운 지우려고 할 때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다며 비난한다. 그러나 그 일 또한 결국 아리 자신이 선택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기억은 항체이자 신체’라고 했던 보라 고양이의 말을 되새긴다. 이 시점에서 작가는 ‘아무리 아픈 기억일지라도 비슷한 체험이 반복될 때 하나의 면역 기능이 만들어진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 뒤 아리는 자신이 빚어낸 괴로운 기억들은 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때의 깨달음은 아리에게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제 아리는 잊고 싶은 기억이 생기면 메멘토이로 가지 않고 자신의 괴로움과 당당히 맞서고자 한다.
사람들은 괴로운 일과 마주할 때 애써 외면하려든다. 아리가 처한 판타지적인 상황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른 일에 집중하며 고민을 회피하려고만 한다. 결국 해결하지 못한 고민들은 밀린 숙제처럼 나중에 더 큰 문제로 다가온다. 고민의 질은 같고 그 형태만 바뀌어 우리를 계속 괴롭히는 것이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는 없을까? 이에 대한 답은 이 작품 속에서 얻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것은 바로 주인공 아리처럼 온몸으로 겪으려는 의지를 갖는 것이다.
판타지보다 더한 현실 속에서 불안을 느끼지 않을 사람은 없다. 최악을 최선으로 바꾸려는 의지야 말로 자신의 삶을 존중하는 자세다. 어쩌면 우리는 고민하는 청소년기가 있었기에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청소년들에게는 학창시절, 그때가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삶의 고민들이 있다. 비록 방법이 엉뚱할지라도 스스로 해결점을 찾았다면, 청소년기는 삶을 살아내야 할 우리들에게 추억으로 다가와 위로를 건넬지도 모른다.

저자 소개

이하(저자) :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나 국민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2005년 『실천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 <내 속에 숨어 사는 것들>이 있다.

목차

태권소녀 채아리
할머니와 엄마
기억을 파는 가게
기억의 회오리
낯선 세계
아빠, 미안해요
고양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사랑이라니, 정민아
태권소녀 채아리, 컴백하다
다시 만난 세계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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