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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섬세해졌을 때 알게 되는 것들 -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철학 에세이

    제목 : 우리가 섬세해졌을 때 알게 되는 것들 -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철학 에
           세이
  • 저자 : 김범진
  • 등록일 : 2014-02-20
  • 출판사 : 갤리온
  • 출판일 : 2013-07-29
  • 공급사 : 우리전자책  
  • 지원기기:PC iPhone, Android Phone iPad, Galaxy Tab

형태

XDF

용량

4778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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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당신을 사로잡던 욕망과 고통들은 다 지나간다.
꽃피는 자리가 모두 다르듯이 당신을 예민하게 만들었던, 그 아픔이 데려다 준 곳에서 결국 당신은 피어날 것이다.

‘괜찮은 음식일수록 잘 썩고 괜찮은 사람일수록 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괴테, 톨스토이, 헤밍웨이, 도스토예프스키, 링컨, 처칠, 니체, 베토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심한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았던 이들이다. 우리 선조 중에도 학자이자 명문장가인 연암 박지원도 그렇다. 감수성이 민감한 이들은 작은 것도 예민하게 감지하지만 그만큼 고통 받고 상처 입기 쉽다. 격동의 압축성장 시기를 겪은 한국 사회는 민감한 감수성을 가진 사람들이 살기 힘든 사회였다. 한국인은 생존하기 위해 거친 사회에 적응하느라, 애써 무뎌지고 독해져야 했다. 생존경쟁과 압박, 거친 사람들에 부대끼다 보면 섬세한 감수성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가를 느낀다. 불평과 불만이 많아져서 ‘까칠하다’는 평을 듣거나 모든 것에 둔감해져서 무기력해진다.
이 책은 성장 지상주의의 돛을 달고 내달린 지난 몇십 년 동안 유용했던 그 거칠고 독함이 더는 먹히지 않을뿐더러 모두의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통찰한다. 이제는 ‘독해져야 생존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섬세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섬세함은 내가 다른 존재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 세상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느끼는 감수성이다. ‘지구상의 모든 것들이 날줄과 씨줄처럼 얽혀 있다는 것을 이처럼 아름답게 설득하기도 쉽지 않다’는 이 책의 서평처럼, 섬세한 감수성을 가진 저자가 깨달은 세상의 흐름과 삶에 대한 통찰들을 나누고 있다. 우리의 잃어버린 섬세함을 회복하여 거친 감성과 사유으로는 보이지 않았던 길을 찾게 해준다.

애써 무뎌지지 않아도, 독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
한국 사회와 조직에서 성공하여 위로 올라가는 사람들은 ‘닳고닳았다’는 표현이 말해주듯이 모난 돌이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의 고유한 결을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상처를 무시할 수 있는 ‘독한’ 구석을 갖춰야 했다. 하지만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관계로 진화하고 있는 사회에서는 자신의 결을 살려서 각자의 결들이 하모니를 이뤄내는 세상이다. 수평적인 개인들이 무한히 연결되어 확장되는 세상에 대한 저자의 통찰을 읽다보면 ‘세상이 결코 고립된 개체들이 사는 외로운 땅이 아니라, 섬세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독하게 살지 않아도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 세상에서 섬세하게 산다는 것의 의미는 깊은 울림을 준다.
‘내 그림자와 목소리가 너무 커져서 다른 이를 가리지 않는지 살피는 것, 서로의 독특한 결을 발견해주고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 내 결과 세상의 결이 만나 함께 흐르게 하는 것, 세상에 끌려가지 않고 끌어당기는 것.’

잃어버린 섬세함을 일깨워주는 섬세한 문장, 경계를 넘나드는 사유
이 책은 우리가 거친 세상에 살아오느라 잃어버린 섬세함을 회복하게 해주는 책이다. ‘거친 세상에 생존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심장은 굳어지고 보드라운 피부에 굳은 살이 생겼을 뿐, 아직도 갑옷 안쪽에는 섬세하게 빛나는 우리 본래의 모습, 결이 살아서 숨쉬고 있다’ 차분하고 깊이 있게 자기 결을 찾아가는 자기고백적인 사색을 따라가다 보면 섬세한 사람이 발견한 자기 결과 세상의 결, 그 둘이 함께 어우러져 흐르는 문장을 감상할 수 있다. 오랜 시간 정성들여 엮어낸 그의 문장들은 책의 표현 중에서 빌리자면 ‘가슴을 녹여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상태로 회복’시켜 준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의 컨설턴트에서 명상가이자 불교철학자로 자기 결을 따라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는 ‘자기 일, 자기 길’을 찾는 이들에게 적잖은 영감을 준다. 또한 달라지는 세상의 흐름을 느끼고 깨닫는 글에서는 어떤 분야에 있더라도 창조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무엇보다 동서양철학과 자연과학, IT 진화에 이르기까지 인류사의 변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존경스럽다. 이 책은 우리가 맞은 SNS 기술과 모바일 소통문화가 우리 사회의 성숙과 인류의 미래 진화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뒷통수를 때리는 충격과 섬세한 감성으로 깨우쳐 준다’
〈페이스북네트워크〉 최규문 대표의 서평처럼 이 책은 단순한 명상이나 철학에세이일 거라는 예상을 뛰어넘어 고대 철학부터 최신 기술에 담긴 가치와 의미까지 사유가 확장되어 있다.

섬세한 사람의, 섬세한 사람들을 위한 철학 에세이
이 책의 가장 많은 분량을 차치하는 마지막 장은 인상적이게도 히틀러 이야기로 시작된다. 사회적으로 좌절한 아버지가 어린 히틀러에게 휘두른 폭력이 어떻게 유태인 학살, 세계 2차 대전이라는 거대한 폭력을 자행하는 인간을 낳게 되는지, 독일 국민들은 어떻게 그 폭력에 참여하게 되는지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내용은 저자의 철학적 사유를 가장 압축해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붓다의 연기론과 현대 철학자들의 사상과 조우하며 빚어지는 사색은 이전 장들과는 좀더 깊이 들어가는 철학적인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연결에 의해서 인류의 진화가 일어나며, 이러한 연결이 확장되고 복잡해지면서 집단지성이 나타나고, 세계시민의식이라는 윤리가 창발되고 있다”는 세계관은 가히 섬세한 사람의, 섬세한 사람을 위한 철학이라 할 만하다. ‘자아실현’이라는 개인주주의 복음에서 깨어나 공동체적인 감수성의 회복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세상에 대한 유아적 환상에서 벗어나 세계를 풍부하게 이해하도록 깊이 있지만 어렵지 않게, 따뜻하게 우리를 이끈다.

저자 소개

김범진(저자) : 매일 해뜨면 카메라 맨 채 산악자전거를 끌고 집을 나서는 사진작가.
〈다섯사람 사진전(경인미술관, 1988)〉, 〈한일사진 교류전(산타피아, 2009)〉, 〈하나아트갤러리 초대전(2010)〉, 〈한국국제판화사진 아트페어 art edition(2010)〉

목차

개정판 서문
프롤로그
1. 세상이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
2. 세상에 부는 바람이 말하는 것
3. 섬세하게 산다는 것
4. 깨진 마음은 칼날이 된다는 것
5. 섬세한 사람을 위한 철학
에필로그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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